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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영국에 뿌리내린 권력의 실체 '옥스퍼드 초엘리트'

한때 세계를 제패하기도 했던 영국을 주무르는 권력의 중심에는 옥스퍼드가 있다. 2010년 이후 연속으로 5명의 총리를 배출할 만큼 영국 정치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상징이다.이런 옥스퍼드가 영국을 지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내막을 파헤친 르포르타주 '옥스퍼드 초엘리트'(글항아리)가 독자들과 만난다.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저자 사이먼 쿠퍼는 옥스퍼드대학 동문인 보리스 존슨, 대니얼 해넌, 제이컵 리스모그 등의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초엘리트 그룹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봤다.명문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출세에 가까워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 사립 기숙학교 출신들은 10대 때부터 인맥을 형성해 옥스퍼드에 입학한다. 상류층 부모를 둔 옥스퍼드생들은 중산층 출신의 동기생들을 이방인 취급한다. 또 옥스퍼드생들은 3년간의 짧은 학부 생활 중 공부는 최소한으로 하고 일찍이 정치 감각을 익혀 의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공붓벌레'라는 단어를 가장 치욕적으로 여길 정도다.이 책은 타임스 '최고의 책',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시걸은 "세렝게티 초원의 포식자와 먹이를 관찰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옥스퍼드를 해부한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4 10:06
스포츠일반

UFC 페더급 4위, 경기장에서 '이방인' 취급 받았다

UFC 페더급(65.8kg) 4위에 오른 조쉬 에밋(37·미국)이 '이방인' 만도 못한 대우에 화가 났다. 에밋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6에 방문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맥스 할로웨이(31·미국)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코메인 이벤트로 열렸다. 그러나 페더급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유력한 에밋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찾아보긴 어려웠다. UFC가 고용한 가드들이 에밋을 알아보지 못하고 입장을 막았기 때문. 4일(한국시간) 미국 격투기 매체 'MMA junkie'는 경량급 스타들을 보유한 팀 알파메일의 수장이자 에밋의 코치인 유라이아 페이버의 인터뷰를 개시했다. 페이버는 "에밋이 굉장히 안 좋은 일을 겪었다. 에밋과 그의 부인은 전혀 존중받지 못했다. 내가 데이나 화이트(UFC 대표)를 직접 봐야겠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UFC는 종합격투기(MMA)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 단체다. 선수 개인의 스토리를 끄집어내 시합에 재미를 더함은 물론 격투기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MMA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평가를 받았다. 이를 가능케 한 인물이 바로 한국에서 '백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데이나 화이트. 그간 가난했던 MMA 선수들에게 대중적인 성공을 맛보게 해준 장본인이다. 하지만 에밋은 이미 큰 실망을 했다. 'MMA junkie'에 의하면 에밋의 부인 역시 "우리가 UFC에서 어느 위치인지 알 수 있다. 우리를 바보 취급하는 게 분명하다"라며 불쾌함을 표출했다고 한다. UFC 276 코메인 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가할로웨이에게 압승을 거둠으로써에밋의 향후 거취가 중요하게 됐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미 페더급 상위권 도전자 대부분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에밋은 현재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볼카노프스키와 붙은 적은 없다. 볼카노프스키가 라이트급(70.3kg) 월장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차기 타이틀 도전에 승산이 있다. '낮은 인지도'로 겪은 수모를 옥타곤 위에서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을지. 페더급의 새로운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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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가 쏘아 올린 명장면

살기 가득했던 순간들이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윤재희(수애)가 서한숙(김미숙)에게 제대로 반기를 들면서 갈등이 극한에 치닫고 있다. 이에 마지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진가(家)의 두 여인 윤재희와 서한숙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윤재희가 오랜 시간 쌓아 올려진 서한숙과 성진가의 공고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재희 "전부 다요 어머님 꺼 전부 다" 윤재희는 남편 정준혁(김강우)이 혼외자였기에 성진가에 입성할 수 있었다는 서한숙의 치욕스러운 말을 듣고도 감내해야만 했다. 윤재희는 이상(理想)이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성진가라는 절대적 권력의 디딤돌이 필요했기 때문. 서한숙 역시 애초에 윤재희를 가족은커녕 저희들 세상에 끼워줄 맘도 없는 이방인 취급했으며 그저 쓸모 있는 물건 정도로만 여겼던 터. 하지만 그 자리에 결코 만족할 리 없던 윤재희는 지방고검장이었던 조강현(정해균)의 아내 권민선(백지원)과의 친분을 이용, 서한숙의 아픈 손가락인 아들 정준일(김영재) 회장 구속권을 손에 쥐고 거래를 시도했다. 이때 윤재희는 여유로운 태도로 "전부 다요. 어머님 꺼, 전부 다"라며 서한숙의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는 도발을 던졌다. 이는 주도권이 윤재희에게 넘어갔음을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권력 다툼의 진정한 서막이 됐다. 서한숙 "왜 내 허락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건지"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뒤 겉으로 보기엔 우호적인 동맹이자 돈독한 고부 관계처럼 보였던 그들은 윤재희가 스스로 자립을 꾀하면서 갈등이 다시 점화됐다. 이는 첫째 며느리 이주연(김지현)이 민성식(박지일) 의원과 손을 잡고 윤재희를 집안에서 몰아내려던 계획에서 비롯되었다. 같은 편이라 해도 서한숙을 온전히 믿을 수 없었던 윤재희는 이주연이 꾸민 일에도 그녀가 지시했을 거라고 판단, 독자노선을 택했다. 대선후보인 정준혁이 형산동 참사관련 이슈로 이미지에 타격이 오자 자신을 테러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자작극을 펼친 것. 서한숙은 자신의 허락 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감행한 윤재희가 거슬렸고 김이설(이이담)을 납치 후 집 앞에 버려두는 걸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표했다. 이후 "왜 내 허락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건지.."라며 윤재희의 답을 기다리는 서한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윤재희 "쓰레기 같은 인간" 외면하고 싶은 남편 정준혁의 진실과 자살로 위장된 김이설의 죽음까지 연달아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윤재희의 멘탈은 산산이 부서져나갔다. 사람의 목숨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성진가의 악행에 윤재희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바, 김이설 대신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서한숙은 한 수 앞서 제가 김이설의 죽음을 사주했다고 고백하는 한편 자신을 거역하면 모든 것이 짓밟힐 거라는 협박을 고아하고 태연자약하게 건네 윤재희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결국 볼모로 잡힌 윤재희는 마치 영혼 없는 사람처럼 다시 불붙은 남편의 외도를 방관하고 무력한 일상을 보냈다. 그런 윤재희를 깨운 것은 김이설의 유품이었다. 7년 전 그날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품 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으려했던 김이설의 용기가 윤재희를 움직이게 했다. 달라진 윤재희는 서한숙에게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며 예전 같으면 감히 내뱉을 생각도 못했을 언사를 던졌다. 여기에 “이렇게 견딜 겁니다. 두렵구 무서운 마음을 이렇게 어머님을 욕하고 조롱하면서 견뎌낼 겁니다”라고 덧붙이며 대대적으로 맞서겠다는 선포를 날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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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김미숙, 성진가 사람들의 말말말

후반부를 돌고 탄력받은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서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려는 검은 손, 성진가(家) 사람들의 명대사를 짚어봤다. No.1 수애 "저 진짜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거든요." 성진가에서 가장 하찮은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가장 높은 곳을 향해가는 중인 수애(윤재희)는 처음부터 제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남편 김강우(정준혁)가 서자라는 이유로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에게는 물론 성진가 내 이방인 취급을 받았어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만큼은 굳건했다. 그토록 바라던 시어머니의 신임을 얻고 승승장구하려던 찰나 수애는 이충주(박정호)와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이를 조용히 힐난하는 김미숙 앞에서 수애는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단 한 번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이제껏 쌓아온 모든 일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었던 것. 수애는 "저 진짜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거든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다시 예전처럼 버러지 취급을 할 바엔 차라리 죽게 하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는 고아한 자태로 흠결 하나 없어 보이던 수애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절박해질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No.2 김강우 "다른 여자들은 그냥 그런 거야. 거추장스러운 필요를 한 번 채워주고 마는 거." 김강우(정준혁)는 청렴하고 우직한 스타 앵커이자 성진 그룹의 외면받은 혼외자라는 타이틀로 대중들에게 호감도 높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그의 사생활은 지나친 여성 편력으로 얼룩져 있었다. 접대를 받는 일에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가 하면 아들의 바이올린 선생님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뻔뻔하지 그지없는 이중생활로 공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내인 수애 역시 이를 알고도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구실 아래 묵인해왔던 상황. 특히 기뻐야 마땅할 결혼기념일에 남편과 다른 여자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고도 분노하고 화를 낼 새도 없이 수습에 나설 정도였다. 게다가 동영상 사건을 마무리하느라 동분서주한 수애를 달랜다고 "남자한텐 여잔, 자기 와이프 하나뿐이야"라며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말을 위로라고 건넸다. 여기에 "다른 여자들은 그냥 그런 거야. 거추장스러운 필요를 한 번 채워주고 마는 거"라고 정당성을 부여할 정도로 죄의식 따윈 없었다. 겉과 속이 완벽하게 다른 김강우의 이중적인 생활은 그의 말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몸서리쳐지게 했다. No.3. 김미숙 "용도 폐기해야죠. 고장 난 물건. 어디 더 이상 써먹을 데도 없고." 사람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쓸모'를 따져 곁에 두는 김미숙에게 수애는 더더욱 그 필요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곁에 둘 이유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수애가 성진가에 발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김강우가 혼외자라는 것과 일생을 강직했던 판사 아버지가 딸을 위해 딱 한 번 저지른 부정으로 김미숙의 첫째 아들 김영재(정준일)가 법망에서 빠져나갔기 때문. 이어 김미숙은 수애와 동맹을 맺었던 정해균(조강현)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이때에도 두말할 필요 없이 빠른 결단력을 보였다. 동영상을 어떻게 해결할지 던져놓곤 애초에 수애가 만족스러운 답을 가져올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듯 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용도 폐기해야죠. 고장 난 물건. 어디 더 이상 써먹을 데도 없고"라고 단칼에 정리 의사를 밝혔다. 용도 폐기, 고장 난 물건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김미숙의 냉정한 면모를 제대로 실감케 했다. 성진가의 사람들이 내뱉는 말들은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닌 언어 자체에 인물의 욕망, 의도를 대변한다. 곱씹을수록 또 다른 의미가 발견되는 이들의 말들은 '공작도시'를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공작도시'는 내일(26일) 오후 10시 30분 15회로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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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방인' 한현민, 예의 바른 급식이의 리얼 일상

모델 한현민이 영락없는 10대의 모습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줬다.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런웨이 위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이른 나이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그렇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당해왔던 것. 한현민은 "완전 순수 한국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실제로 한현민은 순댓국을 제일 좋아하고, 고등학교 반 배정을 걱정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친구들과는 요즘 10대들이 자주 쓰는 '급식체'를 사용하고, 방과 후에는 분식집에 들러 수다를 떨었다. 친구의 사인 요청에는 부끄럽다면서도 어깨를 으쓱하기도.그러나 화보 촬영을 할 때만큼은 진지했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 능수능란하게 포즈를 취했고, 감기 기운이 있음에도 티를 내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오졌다"를 외치던 급식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한현민은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타임지가 그렇게 큰 매체인지 몰랐다. 그냥 의미 있는 잡지인가 싶었다. 알고 보니 파급력도 세고 엄청나게 큰 잡지더라. 실감이 안 났다. 피부색이 다름에도 더 열심히 활동하라고 주신 상 같다"고 말했다.과거 함께 화보 촬영을 했던 샘 오취리와 만나기도 했다. 한현민은 샘 오취리에 대해 "제가 존경하는 형이다"면서 "화보 촬영을 함께했는데 정말 유쾌하고 좋은 분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샘 오취리 역시 "화보를 찍을 때부터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처럼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보기 좋다"고 웃었다. 한때 동네 주민이었던 두 사람은 각자의 근황 등을 얘기하며 친분을 쌓았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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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졌다"…'이방인' 한현민, 급식체 즐기는 현실 고등학생[종합]

'급식이' 모델 한현민이 일상을 공개했다.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인 한현민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서민정은 절친 케이트와 함께 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케이트 역시 호주 출신의 '이방인'으로 서민정과는 디저트를 좋아하고, 법학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어 서민정은 법 공부를 하게 된 계기로 "13살 때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근데 고등학교 때 한 친구가 '넌 아나운서가 되기엔 키가 너무 작다'고 그랬다. 너무 순진해 그 말을 믿고 꿈을 포기했다"며 "아나운서랑 비슷하게 말하는 직업이 뭘까 하다가 변호사를 떠올렸다. 이후 법대에 진학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미드 '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그리니치 빌리지를 찾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촬영 현장을 목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케이트는 서민정을 향해 "여기 사람들이 너를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너를 만나서 참 행운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한현민은 "이태원에서 18년째 살고 있는 모델이자 고등학생 한현민이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한현민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받았었다"며 "완전히 순수 한국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평소 순댓국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한현민은 "순댓국을 많이 좋아한다. 일주일 내내 먹어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현민은 아침부터 인스턴트 순댓국으로 하루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고등학생 한현민의 생활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한현민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분식집에 들르는가 하면, 장동건·송호준 등과 함께 살고 있는 숙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키가 189cm인 한현민은 키 안 크는 한약을 먹는 중이라고. 한현민은 "런웨이에 서는 대부분 모델의 키가 188~190cm 정도다. 제가 딱 189cm인데, 그만 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화보 촬영을 함께한 바 있는 샘 오취리도 만났다. 한현민은 "오취리 형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호감형이라서 제가 존경하는 형이다"며 "우연히 화보 촬영을 함께하게 됐는데, 당시 정말 유쾌하고 좋은 거다. 다음에 놀면 재밌겠다 했는데 이번에 또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근황과 가족관계에 대해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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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민 "'이방인' 출연, 순수 한국인이란 것 보여주고 싶었다"

모델 한현민이 '이방인' 출연 계기를 밝혔다.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인 한현민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한현민은 "이태원에서 18년째 살고 있는 모델이자 고등학생 한현민이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한현민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받았었다"며 "완전히 순수 한국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평소 순댓국을 좋아한다고. 한현민은 "순댓국을 많이 좋아한다. 일주일 내내 먹어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현민은 아침부터 인스턴트 순댓국으로 하루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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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메디컬과 첩보를 결합한 새로운 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메디컬 첩보물이라는 새 장르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SBS 새 월화극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난 뒤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이종석(박훈)과 남한 최고의 앨리트 의사 박해진(한재준)이 정부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내용을 담는다.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 거대한 정부의 음모를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해져 '메디컬 첩보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호러 '주군의 태양', 로맨틱 미스터리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등 복합 장르 드라마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진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진 PD는 2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방인의 눈을 빌어서 사회를 표현해보고자 했다. 이방인 취급을 받는 주인공이지만 '사실 이 사람을 이방인 취급하는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또한 다시 한번 복합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종석은 "메디컬 장르에 정치적인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드라마다. 제목인 '이방인'이라는 제목 자체에서 주는 주제도 명확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드라마의 남녀 주인공들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통해 드라마의 성격에 대해 귀띔했다. 박해진은 "전작에서는 부드럽고 지고지순한 모습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흉부외과 과장으로 냉철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수술 장면 촬영을 위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직접 수술을 참관하고, 의학 용어 사전을 뒤져보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종석은 "박훈은 겪는 사건에 따라 캐릭터의 변화가 많은 캐릭터다. 장난스러운 모습부터 진지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보여드렸던 청년같은 이미지가 아닌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이종석의 첫사랑 송재희와 마취과 의사 한승희 역을 맡은 진세연은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사랑스럽고 발랄한 송재희 모습과 시크한 한승희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닥터 이방인'은 '신의 선물-14일'의 후속작으로 내달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gang.co.kr 2014.04.29 16:26
야구

블로그, SNS 활동…외국인 선수와 야구팬들의 ‘소통’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한국 적응기를 써내려가는가 하면, 국내 무대를 떠났음에도 한국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한다. 낯선 '이방인'으로만 여겨졌던 외국인 선수들이 이제는 팬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서울의 여름'부터 '강남 파티'까지LG의 새 외국인 투수 리오단은 '서울의 여름(A Summer in Seoul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는 이 블로그에 자신의 한국 적응기를 올리고 있다. 9일 리오단은 한국 도착 후 자신의 행적을 쭉 써내려가며 느낀 바를 솔직하게 전달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좋은 경험을 떠나 (LG 동료) 조쉬 벨과 나는 몇 가지 애로사항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 근처 가게에 가서 세탁기에 넣는 세제를 사는 데 5분이나 걸렸다. 모든 제품이 한글로만 쓰여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이곳(한국)에 온지 며칠 안됐지만 내 집처럼 느껴진다. 벌써부터 길을 걷다 나를 알아보는 분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보다 행복할 순 없다"고 전했다. 리오단의 글을 접한 팬들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야구만 잘하면 된다', '정감 가는 선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해도 삼성의 마운드을 지키는 밴덴헐크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그것도 한국어로 한다. 물론 정확한 문법과 단어 사용을 위해 아직까지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한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가 지난해 삼성과의 계약 직후 한국어 교본을 구해 공부를 한 일화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밴덴헐크는 "트위터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했다"면서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칸투는 한국행이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떠올리며 '강남에서 파티를 하자(Let's have a gangnam party!)'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지난 10일에는 '1, 2, 3… go bear!!'라는 문구를 올리며 소속팀 두산을 응원하기도 했다. 칸투는 "한국은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그 기를 받아 야구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젠 외국인 선수도 '우리 편'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후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외국인 선수는 국내 리그에서 단순히 '전략적인 보완책으로 데려온 용병' 정도로만 여겨졌다.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을 그저 '더 큰 무대로 가기 위해 거쳐가는 곳' 쯤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선수들은 단순히 '용병'으로만 취급되지 않고 있다. 팀의 일원으로 애정을 갖고 완벽하게 녹아들면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팬들도 외국인 선수에 대해 팀의 한 선수이자,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우리 편'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외국인 선수와 야구 팬들 사이에 있던 보이지 않은 벽이 허물어진 셈이다. 여기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의식 개선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로 국내 무대 4년 차인 두산 니퍼트는 "더 이상 나는 외국인 선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나는 그저 두산 소속의 선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두산 팬들은 그의 역할이 팀 내에서 신과 같다는 의미에서 '니느님(니퍼트+하나님)'이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2014.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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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황금 무지개’ 주인공 낙점...유이와 연기 호흡

배우 정일우가 MBC 드라마 '황금 무지개'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황금 무지개' 제작사 메이퀸픽쳐스는 14일 '정일우를 주인공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황금 무지개'는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담은 작품. 극중 도영 역할을 맡은 정일우는 어린 시절 재혼한 아버지 조민기(진기)의 가족들에게 이방인 취급을 버티면서 검사로 성장하는 역할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와 연기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정일우와 유이의 연기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이 부럽다. 정일우와 연기도 하고''정일우와 유이 잘 어울린다''두 사람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금무지개'는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J엔터팀 2013.10.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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